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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및 전망
최근 경제동향
경제성장률: 2014년 연초 일시적 경기부진
2014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2.9%, 전기대비 연율 기준) 성장하는 등 큰 폭의 부진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분기(△5.4%) 이후 최악의 경제성장률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1.8%)도 크게 밑돈 것이다.
당초 2014년 4월에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0.1%였으나 5월 발표한
잠정치에서
△1.0%로 수정된 이후 6월 25일 발표된 확정치에서는 △2.8%로 큰 폭 하향 조정되었다.
이처럼 미국 경제가 큰 폭의 부진을 보인 것은 2014년 초 미국 전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 등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생산활동, 주택건설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활동이 크게 위축된데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수출마저 부진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간소비: 개인소비지출 부진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심리는 개선되어가는 모습
개인소비지출은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2014년 6월 소비자신뢰지수(미시건대 기준)는 82.5를 기록, 전월(81.9) 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연초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니다. 이는 최근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투자: 큰 폭의 부진
2014년 1분기 설비투자(Nonresidential 기준) 증가율은 마이너스(△1.2%, 전기대비 연율)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부진을 보였다.
이처럼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겨울철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산업생산: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회복세
산업생산 활동은 2014년 연초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비즈니스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큰 폭의 부진을 보였으나, 2월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에는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0.2% 감소하였으나, 이후 증가세로 반전되어 5월에는 전월 대비 0.6%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에는 전월 대비 0.3% 감소하는 등 부진을 보였으나, 이는 계절이 봄철로 접어들면서 전력생산이 급감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었음.)
주요 생산지표 중 하나인 ISM 제조업지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초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1월 지수는 전월 56.5에서 51.3으로 크게 하락하였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ISM 제조업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추축을 의미합니다.
고용: 개선흐름 지속, 확대
미국 고용시장 부진은 그 동안 미국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아 왔으나 2012년 이후 신규 취업자 수 등 핵심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014년 5월 비농가(Nonfarm) 취업자 수는 21만 7,000명을 기록, 2월 이후 4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비농가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실업률도 추세적인 하락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5월 실업률은 당초 경기회복에 따른 경제활동참여인구 증가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4월과 동일한 6.3%를 기록하였다.
물가: 안정세 지속
미국 소비자물가는 2014년 4월 이후 다소 상승세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2% 내외의 낮은 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척도고 삼고 있는 근원 PCE물가 상승률 역시 2014년 5월에도 1.5%에 그치는 등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0~2.0%) 내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ㅇ 근원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물가상승률 : 물가지수 중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상승률
주택시장 : 완만한 회복세 지속
2012년 하반기에 경기 저점을 지난 미국 주택시장은 일시적인 조정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4년 4월(2014년 6월 말 기준 최신 통계) 기준 20대 대도시 주택가격(S&P/Case-Shiller 지수)은 전년 동월대비 1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승률은 다소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두 자리대 이상의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제전망
경제성장률
향후 미국 경제는 2014년 연초 기악상화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현지 투자은행(IB)들은 2014년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은 추운 날씨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미국 경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확대되는 “상저하고”의 경기회복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들의 2014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2014년 미국 경제는 2013년(1.9%)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
향후 미국 민간소비는 2014년 연초 기상악화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이후로는 주택시장 회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증시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른바 ‘자산효과 자산효과 ’에 힘입어 향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민간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아왔던 정책 불확실성(정부예산, 부채한도 인상, QE 축소시기 등)이 상당부분 해소된 점도 민간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용
고용시장 ‘양적’ 회복세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질적’ 회복세는 다소 시간 걸릴 전망이다. 최근 고용시장의 개선흐름이 강화되고 있고 향후 전반적인 경기회복세 확대와 함께 기업들의 생산활동 및 설비투자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취업자수, 실업률 등 고용시장의 양적인 회복세 역시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하락했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아래 참조), 고용시장의 질적 개선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며 단기간 내 개선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경제활동 참가율(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 66.0%(2007년 12월) → 62.8% (2014년 5월)
* 고용률(Labor-population rate) : 62.7%(2007년 12월) → 58.9%(2014년 5월)
물가
소비자물가는 최근의 미국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근원물가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어서 당분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美 연준, IMF, OECD, 투자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종합해보면 2014년에도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
2014년 연초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주택경기도 일시적인 부진을 보였으나, 2분기 이후 주택건설 경기도 다시 회복되고 있고 모기지 금리도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주택구입능력도 크게 높아져 향후 주택경기 회복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QE3) 동향 및 전망 연준은 2013년 12월 17~18일 동안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매월 850억 달러에 달하는 양적완화 규모를 2014년 1월부터 매월 70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하는 이른바 “QE Tapering”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연준은 2014년 6월까지 FOMC 회의를 통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양적완화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해오고 있다.
다만, 정책금리(Federal Fund Target Rate)는 기존 운영방향(Forward Guidance)에 따라 향후 상당기간 동안 초저금리 (0.0~0.25%)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규모를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은 한 것은 고용시장 회복세 강화와 재정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5월 비농가(Nonfarm) 취업자 수는 21.7만 명을 기록, 2월 이후 4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실업률도 2014년 5월 기준 6.3%까지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의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2014 ~2015 회계연도 예산한 합의, Sequester 규모 축소 등 재정협상 타결(2013년 12월)과 정부부채(Debt-ceiling) 한도 유예 합의(2014년 2월)로 재정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 폭 해소된 바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는 신흥시장에는 자본유출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미국에 있어서는 그만큼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되는 등 미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4년 하반기에도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지속되어 연내 양적완화 축소가 모두 완료될 가능성이 높으나, 정책금리는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2015년까지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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